맨체스터 유나이티드 OUT→우승에 시즌 MVP까지…“대체 왜 방출했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다”

[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맥토미니는 축구 인생의 9할을 맨유에 바쳤다. 그는 2002년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맨유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맥토미니는 연령별 유스를 거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맨유에서 프로 무대 데뷔까지 성공했다. 맥토미니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하게 능력을 입증하며 맨유 중원의 한 축을 담당했다.
다만 맨유는 맥토미니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맥토미니는 활동량과 공격력에 강점이 있었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은 지난해 최전방 공격수 부재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맥토미니 시프트’로 그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며 득점 가뭄을 해소했다.
그러나 맨유는 맥토미니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해당 포지션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특유의 장점은 잘 발휘되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준수하기 위해 유스 출신 선수를 매각해야 했고,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맥토미니를 나폴리에 매각했다.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나 기량을 만개했다. 콘테 감독은 맥토미니의 공격성에 주목했다. 맥토미니는 중원에서 공을 배급한 다음, 박스 안까지 깊숙하게 전진한다. 로멜로 루카쿠와 함께 ‘투톱’을 형성하며 상대 수비진에 혼란을 야기한다. 아울러 기가 막힌 위치 선정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을 사냥했다.
그렇게 맥토미니는 나폴리의 ‘2년 만’ 리그 우승을 안겼다. 공식전 36경기 13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리그에서만 34경기 12골 4도움을 올렸다. 그야말로 세리에A를 정복한 맥토미니. 끝내 세리에A 사무국은 맥토미니를 2024-25시즌 MVP로 선정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맨유가 맥토미니 방출과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PSR 규정을 맞춰야 하기에, 또다른 ‘성골 유스’ 코비 마이누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에 맨유에서 활약했던 퀸턴 포춘은 “맥토미니를 보내버린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결정이었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진정한 맨유 팬이자 아카데미를 거쳐 올라온 선수였다. 마이누에게도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는 이미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은 일시적인 부진과 부상을 겪지만, 그 안에 담긴 재능은 확실하다. 우리는 맥토미니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조언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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