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2점대 난타 실화? 이러려고 990억 투자했나…다저스 레전드 첫 승 날리고, 우승 감독도 실망 "끔찍하다"

이정원 기자 2025. 5.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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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태너 스캇./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태너 스캇./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클레이튼 커쇼의 첫 승이 날아갔다. 믿었던 이적생이 힘을 내지 못했다.

LA 다저스 좌완 투수 커쇼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주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커쇼는 이전 2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복귀전이었던 5월 18일 LA 에인절스전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실점, 5월 24일 뉴욕 메츠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흐름이 좋았다. 1회 선취점을 내주며 시작했지만 2회부터 5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말에 앞서 3-1로 앞선 6회말에 루 트리비노에게 공을 넘겼다.

팀 타선이 7회 1점을 더 가져온 가운데, 트리비노가 7회 1실점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LA 다저스 태너 스캇./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8회가 문제였다. 7회 2아웃부터 올라온 태너 스캇이 무너졌다. 스캇은 8회 노엘과 윌슨에게 연속으로 내야 안타를 헌납했다. 이후 슈니먼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헤지스를 삼진으로 돌렸으나 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알렉스 베시아가 마르티네스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으면서 스캇의 실점은 더욱 올라갔다. 결국 다저스는 4-7로 패했고, 커쇼의 시즌 첫 승도 날아갔다.

이날 ⅔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스캇은 시즌 첫 패와 함께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떠안았다. 시즌 기록은 26경기 1패 10세이브 평균자책 4.62. 최근 7경기 평균자책점은 12.15에 달한다.

MLB.com은 "커쇼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타선을 견제할 수 있는 좋은 투구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불펜진이 버티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MLB.com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불펜진 활약을 두고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캇이 타자를 제압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를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LA 다저스 태너 스캇./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캇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4년 7200만 달러(약 99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383경기 31승 24패 55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 3.56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2023시즌 74경기 9승 5패 12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 2.31, 2024시즌 72경기 9승 6패 2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1.75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에반 필립스, 마이클 코펙, 커비 예이츠 등 불펜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스캇을 비롯한 엔트리에 있는 불펜 투수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과연 스캇이 살아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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