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분기 440억 흑자...기업대출 연체율은 14% 육박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4분기 당기순손익은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분기 15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회복했다.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면서 이번 분기에 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하며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1·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000억원)보다 3조원 줄었다.
여신 규모는 감소한 가운데 연체여신 등이 증가하며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다. 1·4분기 연체율은 9.00%로 지난해 말(8.52%) 대비 0.48%p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12.81%에서 13.65%로 0.84%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72%로 전년 말(4.53%) 대비 0.19%p 상승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부실채권 감축을 위한 매각·상각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연체여신 증가와 여신규모 감소에 따른 모수효과로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업계의 총여신규모는 9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 줄었다. 가계대출은 40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기업대출이 49조4000억원으로 1개 분기 만에 2.4% 감소했다. 총자산 규모도 118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9% 쪼그라들었다.
연체율은 증가했지만 경영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자산유동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15.28%로 전년 말 대비 0.26%p 상승했다. 법정 기준 대비 2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손실에 대비해 쌓아두는 대손충당금도 법정 적립률인 100%를 웃도는 112.60% 수준으로 쌓았다.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소비위축 및 물가변동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올해 말에야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앙회는 부실채권(NPL) 자회사를 설립하고, 공동펀드를 조성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거시적 불확실성 지속, 경기회복 둔화 등에 따른 비우호적 영업환경으로 건전성 지표 개선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PF 공동펀드 추진, 매각 및 상각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관리 중에 있어 향후 경기 회복세에 따라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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