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관둘래요"…지방공무원 퇴직자 10명 중 3명은 '자발적' 퇴직

김온유 기자 2025. 5.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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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 발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9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규 임용된 공무원들이 퇴직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정부가 처우를 개선하고 공직사회 내 악습을 없애겠다는 계획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 선발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24.3대 1을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8일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 예정 4330명에 총 10만5111명 지원자가 몰렸다. 올해는 선발 예정 인원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응시 원서 제출 인원은 지난해보다 1514명 늘었다. 1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 2025.02.10.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41.4세로 나타났다. 신규임용이 감소하고 퇴직인원 증가폭도 둔화했다. 퇴직 사유 중 자발적퇴직을 의미하는 의원면직은 35.2%에 달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지난해 12월31일 기준)를 29일 발표했다.

전체 공무원은 전년(31만3296명) 대비 1909명(0.6%) 증가한 31만5205명으로 조사돼 최근 3년(2022년 2.3%·2023년 1.4%·지난해 0.6%)간 증가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나이는 41.4세, 평균 근무연수는 13.5년이었다.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모두 포함해 지방공무원 수가 많은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도(5만6948명) △서울특별시(4만8792명) △경상북도(2만4579명) 순이다.

계급별로는 6급 비율이 30.1%(9만1618명)로 가장 높았고, 5급 사무관 이상 비율은 8.3%(2만6722명)로 나타났다. 여성공무원은 16만1710명(51.3%)으로 전년(15만7935명·50.4%) 대비 3775명(0.9%p) 증가했다. 5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은 9283명으로 △2022년 27.4%에서 △2023년 30.8% △지난해 34.7%까지 비율이 높아졌다.

신규 임용 인원은 1만8772명으로 전년(2만173명) 대비 1401명(6.9%) 감소해 2021년 이후 신규임용 인원은 감소 추세다. 퇴직인원은 1만5913명으로 최근 10년간 증가하다가 증가폭이 둔화했다. 이는 2015년부터 베이비부머세대의 퇴직인원이 증가하다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여진다.

퇴직 사유로는 정년퇴직이 5893명(37.0%)으로 가장 많았고 의원면직 5605명(35.2%), 명예퇴직 2903명(18.2%)이 뒤를 이었다. 휴직인원은 3만1130명으로 전년(2만9877명) 대비 1253명(4.2%) 증가했다. 휴직 사유는 △육아휴직 2만1686명(69.7%) △장기요양 휴직 6875명(22.1%) △가족돌봄휴직 1673명(5.4%) 등이다.

9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의 평균승진 소요연수는 22년 6개월로, 전년 22년 11개월보다 5개월 줄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는 자치단체 인사제도 개선 및 기본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책자로 발간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누리집·통계청을 통해 공표하고 있다.

김민재 차관보는 "2022년에 구축한 차세대 표준지방 인사정보시스템으로 인사통계를 정확히 분석해 선제적·과학적으로 인사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인구변화 데이터에 기반한 지방인사제도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도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신규임용 인원(2015~2024년)/사진제공=행정안전부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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