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적자 확대, 한국 책임 아냐"…중국 대체 효과, 수요 변화 영향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조달 늘어 무역 불균형 완화될 것

최근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내고 있는 이유가 미국 내 수입 수요 구조가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동차·반도체 등 한국의 주력 품목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늘었고 중국 제품을 대체한 부분도 흑자 확대에 영향을 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9일 발표한 '대미 무역수지 확대의 요인별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이후 2024년까지 미국의 대한국 수입은 366억 달러 늘었는데 이 가운데 277억 달러(약 76%)는 미국 내 소비 수요 증가와 수입선 전환 등 미국 내부 요인으로 설명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체 수입시장 자체가 커진 효과가 143억 달러, 자동차·반도체·화학제품 등 한국 주력 품목에 대한 수요 증가가 74억 달러, 그리고 중국 의존도 축소로 인한 '한국산 대체' 효과가 60억 달러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18.5%에서 13.8%로 급감한 반면 한국은 3.4%에서 4.0%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 기업들의 미국 현지 투자와 진출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 생산 시설을 세운 한국 기업들이 한국에서 중간재를 조달하면서 수출이 늘어난 것이다.
다만 현지 생산이 안정화되면서 현지 조달 비중도 점차 늘고 있어, 무역 불균형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국 기업의 현지 조달 비중은 2020년 28.3%에서 2023년 32.1%로 증가했다.
무역협회 도원빈 수석연구원은 "한국의 무역흑자가 미국 경제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점을 미국 정부에 분명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현지 조달 확대와 미국 내 고용·투자 효과도 적극 부각해 통상 압박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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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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