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4시] ‘제주포럼’ 제주 워케이션 세션, 디지털 인재 유입으로 스타트업 육성해야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5. 5.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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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제주도민회, 고향에 기부금 전달하며 50년 활동 마무리
제주시, 6월과 9월 매주 토요일 저녁 ‘성안올레 야경투어’ 프로그램 운영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제주포럼' 제주 워케이션 세션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적인 디지털 노마드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디지털 강국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도는 지난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리퀴드폴리탄: 혁신동력을 위한 제주의 디지털노마드 허브 포지셔닝 전략'을 주제로 워케이션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세션에서 팔라스 무디스트(Pallas MUDIST) 에스토니아 기업청 디지털노마드 프로젝트 매니저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유럽 최초 디지털노마드 비자 도입 사례를 발표했다.

무디스트 매니저는 "원격근무 수요 증가에 따라 디지털 인재 유치를 위한 국가 차원의 디지털노마드 정책이 에스토니아를 스타트업의 성지로 만들었다"며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찾아오는 플랫폼 역할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송민호 서울대 미디어콘텐츠실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태국 치앙마이와 인도네시아 발리 등 아시아 지역의 문화와 조화를 이룬 디지털노마드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토론에 참여한 정지은 ㈜코딧 대표는 "한국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노마드의 새로운 성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세션을 통해 논의된 해외 우수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제주형 워케이션 모델 구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3개국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제주만의 글로벌 디지털노마드 허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센다이제주도민회, 고향에 기부금 전달하며 50년 활동 마무리

일본 센다이제주도민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고향에 기부금 100만 엔(한화 약 1000만원)을 전달하며, 반세기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 했다.

센다이제주도민회 제주고향방문단이 제주도청을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센다이제주도민회 11명을 포함한 관계자 36명을 도청으로 초청해 오영훈 지사와 면담을 마련했다. 센다이제주도민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주를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을 마지막으로 올해 총회를 통해 공식 해산할 예정이다.

센다이제주도민회는 해산에 앞서 보유 자산을 매각해 마련한 기부금 100만 엔을 지사 면담 후 현장에서 전달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돼 도내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현지 제주도민들의 결속과 제주 발전을 위해 힘써온 센다이제주도민회는 1975년 창립이래 250여 명의 회원이 속해 있으며 50년간 고향과의 유대를 지켜왔다.

센다이제주도민회는 490만 엔 상당의 나무 6000본 기부(1978년), 제주대학교에 100만 엔 기부(1982년), 신산공원 성화기념사업에 1500만원 기부(1988) 등을 통해 고향사랑을 실천해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조직 해산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마지막까지 고향을 위해 기부까지 해준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주와 일본의 미래세대가 함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여러분의 마음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송고사 센다이제주도민회장은 "도민회 임원진의 노령화와 차세대 회원들의 참여 부족 등으로 운영상 어려움이 생겨 해산하게 돼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고향 제주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1975년 미야기현 등의 제주도 출신들이 친목 도모와 제주 발전을 위해 뜨거운 마음으로 도민회를 창립했다"며 "17년간 5대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며, 반세기를 지켜온 선배들 대부분이 돌아가셨지만, 제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순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미야기현 본부장과 박경희 센다이한국교육원장도 참석했다. 이순오 본부장은 "센다이제주도민회 해산은 아쉽지만, 민단 울타리 안에서 제주도민들과의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시, 6월과 9월 매주 토요일 저녁 '성안올레 야경투어' 프로그램 운영

제주시는 오는 6월과 9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성안올레 야경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성안올레 야경투어' 포스터 ⓒ제주시 제공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야경투어는 도심 속 아름다운 밤의 경관을 활용해 기존 오전 시간대에 진행하던 성안올레 도보투어 프로그램의 운영시간을 조정해 운영한다.

투어는 제주 원도심의 역사, 자연, 문화 자원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야간 관광콘텐츠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원도심의 속살을 경험할 수 있다.

참여는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제주착한여행' 누리집 또는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또한, 노쇼(No-show) 방지를 위해 예약 시 5000원의 예약금을 받고, 프로그램 종료 후 '탐나는전'으로 전액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경호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성안올레 야경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제주 원도심에 숨겨진 밤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원도심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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