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무너진 나라 바로 세워야"…사전투표 첫날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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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시국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길 기원합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권을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투표소를 찾는 시민 수는 늘어났다.
투표소를 찾은 또 다른 시민은 "거창한 걸 바라진 않는다"며 "정직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정직한 후보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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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 만들 수 있는 후보 선택"

【파이낸셜뉴스 안산(경기)=장유하 기자】"혼란스러운 시국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길 기원합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권을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시민들은 투표소 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투표장으로 향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투표소를 찾는 시민 수는 늘어났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기 안산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만난 시민들은 손을 맞잡은 부부부터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 지팡이에 의지한 어르신 등 세대를 아우르는 유권자들이었다. 투표 사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차례로 입장한 이들은 신분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더 나은 세상을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30대 김모씨는 "볼일을 보러 가기 전 짬을 내 들렀다"며 "좋지 않은 나라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퇴근하고 투표소를 찾았다는 이모씨(28)는 "앞으로 청년들이 살아갈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후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투표소를 찾은 또 다른 시민은 "거창한 걸 바라진 않는다"며 "정직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정직한 후보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가 나라를 바로 세울 기회라는 의견도 나왔다. 장모씨(33)는 "새로운 대통령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줬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더 간절한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피력했다. 이모씨(58)도 "계엄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졌기 때문에 정권 교체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전투표소 앞 대기 행렬은 더욱 길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232만8108명이 투표에 참여해 평균 투표율 5.24%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한 전국단위 선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시각 경기지역에서는 전체 유권자 1171만5343명 중 56만294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4.81%를 기록했다. 이는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오전 10시 기준 사전투표율(3.12%)보다 1.69%p 높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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