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간호사 할래"⋯월급 600에 70평 숙소·비과세·유급휴가·왕복 항공권까지

설래온 2025. 5. 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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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간호사의 월급과 복지 혜택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간호사의 월급과 복지 혜택이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사진은 사우디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차민아 씨. [사진=tvN @유퀴즈]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295회에는 사우디 소재 세계 100대 병원 중 한 곳인 국립 병원에서 근무 중인 차민아 씨가 출연했다.

차 씨는 "한국에서 병원 근무를 4년 정도 했다. 마지막으로 병원을 그만둘 때는 '이제 간호사는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연히 인터넷에서 '혹시 사우디 간호사이신 분 계신가요?'라는 글을 보게 됐다. 이상하게 그 순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이나 호주 간호사였다면 클릭하지도 않았을 텐데, 뭔가 번개처럼 확 끌렸다"며 입사 계기를 밝혔다.

지원 자격에 대해선 "간호학과를 졸업해 학사 학위와 간호사 면허를 소지해야 하며, 2년 이상의 임상 경력과 기본 심폐소생술(BLS) 자격증이 있으면 지원 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차 씨의 말에 따르면 사우디 간호사는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진=tvN]

"부유한 나라 사우디인 만큼 월급도 높을 것 같다"는 예상에는 "그렇지 않다.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지는 않다. 월급은 500~600만원 선이다. 한국보다는 높지만 미국이나 호주처럼 고액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1년에 두 달은 평소 월급 그대로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다. 휴가 중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가면 왕복 항공권도 제공된다. 세금도 없어 세전·세후 개념이 따로 없고, 숙식도 제공된다"며 다양한 복지혜택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숙소는 약 70평 규모로, 2~3명이 함께 지내는 형태다. 야외 수영장, 테니스장, 헬스장, 사우나, 스쿼시장, 에어로빅장, 슈퍼마켓까지 다 갖춰져 있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근무 형태와 관련해선 "주 5~6일,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일한다. 한국의 3교대 8시간제와는 다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편"이라며 고충도 털어놨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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