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체형 아니라고?’ 삼성 홈런타자 디아즈가 밝힌 파워의 원천과 팀 퍼스트, 그리고 대구사랑 [SD 베이스볼 피플]

디아즈는 지난 시즌 기존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자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정규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7홈런, 19타점, 출루율 0.331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플레이오프 4경기(3홈런), 한국시리즈 5경기(2홈런)에서 총 5개의 아치를 그리며 파워를 입증한 덕분에 올 시즌에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의 선택은 적중했다. 원정경기 성적(타율 0.221·3홈런·18타점)이 다소 아쉽지만, 파워가 워낙 뛰어나 언제나 상대 배터리를 긴장하게 만든다. 결승타 5개를 쳐냈고, 절체절명의 승부처인 7회 이후, 2점차 이내일 때도 4개의 아치를 그렸다. 디아즈는 “기록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며 “타격 타이밍의 일관성을 유지하게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매일 정말 열심히 운동하다 보니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부진이 길었다. 3월 23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개의 홈런을 쳐낸 이후 9경기에서 단 하나의 아치도 그리지 못했다. 변화구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탓에 타율도 1할대(0.190)까지 떨어졌다.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4월에만 9개의 타구를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고, 5월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쳐냈다. 디아즈는 “마음이 급하다 보니 눈에 보이면 공을 치려고 했다”며 “(박진만) 감독님께서 ‘볼넷으로 나가도 괜찮으니 공을 고르자’고 말씀하신 뒤부터 마음이 편해졌다. 상대 투수들이 비슷한 패턴으로 공략했던 부분을 파악하고 신경 쓰다 보니 유인구에 쉽게 속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5시즌 동안 이어졌던 ‘20홈런 선착=홈런왕’의 공식을 언급하자 그는 껄껄 웃으며 “홈런왕이 되면 좋지 않겠나. 한 해를 마무리한 뒤 성적표를 보면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홈런왕보다 우리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팀 퍼스트’를 외쳤다.
KBO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에 기재된 디아즈의 키는 188㎝, 몸무게는 105㎏지만, 그를 실제로 보면 익숙한 거포의 체형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워로 홈런을 뿜어내는 비결은 다름아닌 ‘건강한 다이어트’였다.
디아즈는 “파워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내 모습이 익숙할 텐데 한때는 몸무게가 250파운드(약 113.4㎏)까지 나갔다. 지금은 살을 많이 뺐지만, 예전에 갖고 있던 파워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근력을 유지하면서 살을 빼는 게 애초부터 원했던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 팬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안방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연일 홈런쇼를 펼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니 당연한 일이다. 디아즈는 “팬들께서 ‘여권 가져와라, 여권 어디 있느냐’고 묻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는 정말 대구가 좋고, 한국이 좋다. 한국에 계속 있으라고 말씀하시면 계속 있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대구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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