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CL 챔피언 첼시, 2조 원 투자 아깝지 않았다… 보엘리 체제 첫 우승!

(베스트 일레븐)
첼시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떠난 후 새 구단주 체제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9일 새벽 4시(한국 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스타디온 미에이스키에서 스페인의 레알 베티스를 4-1로 꺾고 2024-2025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한 최초의 클럽으로 역사에 남는다.
첼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뒤 러시아 출신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작별했다. 이후 2022-2023시즌부터 미국 출신 사업가 토드 보엘리와 클리어레이크 캐피탈이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보엘리 구단주는 막대한 투자를 통해 팀을 지원했다. 무려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 8,546억)를 투입해 선수 영입에 나섰고, 스쿼드 정리에도 힘을 쏟았다. 내실 있는 팀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마침내 3년 차인 2024-2025시즌에 결실을 맺었다. 새 구단주 체제에서의 첫 시즌엔 12위, 지난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번 시즌은 4위를 달성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ESPN은 보엘리 시대의 핵심으로 콜 팔머를 꼽았다. 팀의 희망으로 자리한 팔머는 최근의 부진을 떨쳐내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파이널에서 제 몫을 해냈다. 0-1로 뒤지던 팀에 역전을 안기는 두 번의 어시스트로 팀을 구해낸 것이다.
2023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4,000만 파운드(약 742억 원)를 들여 영입한 팔머는 보엘리 시대를 상징하는 선수가 됐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유로파 컨퍼런스에서 우승하기 위해 10억 파운드를 투입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위해 달려야 하는 첼시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 우승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위닝 멘털리티를 구축하기 위해선 경기에서 이겨야 하며,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차지한 이 트로피는 분명 우리를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여정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힘든 리그다. 39경기 내내 꾸준함을 유지해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은 그걸 보여줬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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