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인천서 '안보' 강조… "주한미군 철수시 전쟁난다"

김동욱 기자 2025. 5. 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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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불리함 언급… "중국이 깔보기 시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인천 유세에서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출근하는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김 후보. /사진=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25 전쟁 영웅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참배한 뒤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29일 오전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 후 이뤄진 인천 유세에서 "6·25 전쟁은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이 오랜 기간 서로 공모해서 같이 쳐들어온 것"이라며 "1949년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한 뒤 딱 1년 만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할 시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인다는 게 김 후보 시각이다. 그는 "미군이 철수하면 중국이 우릴 깔보기 시작한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갖고 공갈 협박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군 없는 대한민국은 약하다"며 "일본도 우릴 약하게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한미군이 철수할 경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취지의 언급도 나왔다. 김 후보는 "'외국 군대는 (한반도에서) 나가야 한다. 미국도 외국군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상이 삐딱하신 분"이라며 "자주통일이나 자주독립이라는 말을 하는데 미군이 (한반도에서) 나가면 전쟁이 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주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김일성·스탈린·모택동이 봤을 땐 맥아더 때문에 (적화통일을) 못했다. 그래서 맥아더 동상을 끌어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맥아더 장군 동상은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역전의 대반격(을 의미한다)"이라고 했다. 이어 "이걸 끌어내리려는 사람은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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