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이준석 발언에 민주당 공격 이해 안돼…김문수, 반사이익"

박소연 기자 2025. 5. 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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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돌 던질 자격 있나…자기들 잘못 두드러지게 만들어"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5.5.22/사진=뉴스1 /사진=(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TV토론 발언 논란에 대해 "저도 실시간으로 시청을 하면서 아차 싶더라. 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며 "그런데 제가 진짜 이해가 안 된 것이 민주당이 이걸 공격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에서 "이준석 후보가 했던 얘기는 사실은 그쪽에서 어떤 내용이 있었다고 하는 보도가 있었었고 그 보도를 가지고 인용을 한 거잖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다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토론에서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해' 하고 불쾌감을 표시를 할 수 있다. 성격에 대한 시비를 할 수도 있다"며 "민주당이 공격하는 것은 제가 진짜 이해가 안 됐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예를 들어서 누가 잘못을 했다. 그러면 검사가 공소장에다 그 내용을 쓴다. 그러면 검사가 이렇게 비난을 받아야 될 내용인가? 기자가 이걸 보도를 했다. 그러면 기사를 쓴 기자가 비난을 받아야 되나"라며 "잘못했던 사람들이 몽둥이를 추켜들고 기사를 쓴 사람을 그 말을 인용했던 사람들을 이렇게 패려고 달려든 거, 그건 제가 뭔가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짜 돌 던질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냐. 자기 눈에 있는 대들보를 빼고 얘기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중도층과 여성들이 봤을 때 오히려 우리 이렇게 잘못했다는 걸 스스로 더 부각을 시킨 것 같은, 한마디로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들의 잘못을 더 이렇게 두드러지게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서 제가 이해가 안 됐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 발언이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이게 어떻게 보면 이번 대선에 완전히 향배가 바꿔지는, 기류가 바뀌어지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크다고 본다"며 "우선은 이준석 후보는 이것으로 인해서 굉장히 많은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까지 예상을 못 했을 것이고 또 악의적인 생각을 갖고 하지 않았을지라도 워낙 민주당이 이걸 키웠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타격을 받아서 보수표 김문수한테 갈 표가 이준석한테 갔던 것들이 다시 넘어오거나 아니면 더 넘어가지 않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일을 이렇게 크게 부각시킴으로써 그렇지 않아도 도덕성에 문제가 많아서 일반 국민들 평균 수준보다 낮다는 평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이것으로 인해서 더 두드러져서 더 많이 빠져나가지 않을까"라며 "결국에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생각지도 않은 논두렁에서 산삼 줍듯이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이 위원장은 "자기들의 이전투구로 인해 가만히 있는 김문수 후보가 오히려 더 청렴성이나 도덕성이나 이런 부분들이 부각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준석, 이재명 후보 모두 타격을 입고 김문수 후보는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결국 그러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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