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 줄 알았는데, 심하면 사망”… 하와이에 ‘백일해’ 주의보

정민하 기자 2025. 5. 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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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관광지 미국 하와이에서 백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폭스뉴스에 따르면 하와이 보건국(DOH)은 공식 성명을 통해 백일해가 하와이에서 "우려스러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DOH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하와이에서 108건의 백일해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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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관광지 미국 하와이에서 백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인 만큼 보건 당국이 경고에 나섰다.

다이아몬드 헤드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레아히. /하와이관광청 제공

2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폭스뉴스에 따르면 하와이 보건국(DOH)은 공식 성명을 통해 백일해가 하와이에서 “우려스러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높은 세균성 호흡기 질환이다. 한번 걸리면 100일 동안 기침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백일해는 일반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심한 경우 폐렴, 무호흡증, 뇌병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이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DOH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하와이에서 108건의 백일해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확진 건수(84건)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DOH은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백신 접종을 꼽았다. 생후 7세 미만 아동에게는 DTaP 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청소년과 성인에게는 Tdap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임신 28주 차 이후 백신을 접종해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스뉴스의 수석 의학 분석가 마크 시겔 박사는 “하와이의 어린이 예방 접종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다”며 “이번 백일해 확산이 낮은 예방 접종률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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