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걷고 손흥민은 미뤄둔 UCL 정상의 길…이강인은 해낼 수 있을까? [UCL 뮌헨 파이널]

이강인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70번째 UEFA 주관 유럽 최고 클럽대항전 최종전이자, UCL 개편 이후 33번째로 진행될 파이널이다. 특히 우승상금만 2500만 유로(약 389억 원)가 걸린 ‘쩐의 전쟁’ 끝판왕으로, 우승팀은 202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도 얻는다.
PSG(프랑스)는 이번이 첫 우승 도전인데 2020년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2015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우승 경력자’다. 인터 밀란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의 통산 4번째 우승을 꿈꾼다. 2년 전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졌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3번째 UCL 결승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44·은퇴)은 첼시(이상 잉글랜드)와 2007~2008시즌 대회 결승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팀이 승부차기로 승리해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후 박지성은 2009년과 2011년 결승전에 직접 나섰는데 모두 바르셀로나에게 패하며 ‘뛰고 우승하는’ 명장면은 연출하지 못했다. 훗날 박지성은 “짜릿하면서도 서글픈 기억”이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손흥민(33·토트넘)이 뒤를 따랐다. 조별리그부터4강까지 드라마틱한 승부를 펼쳐 2019년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한끗이 부족했다. 리버풀(잉글랜드)에 패했다. 프로 커리어 15년간 지속된 손흥민의 ‘무관 징크스’는 올해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깨졌고 다음 시즌 UCL에 재도전한다.
한국축구 에이스 계보를 이어가는 이강인에게도 UCL 파이널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어쩌면 축구인생에서 다신 찾아오지 않을 마지막 영광의 순간일 수 있다. 다만 냉정히 볼 때 출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바르콜라, 비티냐 등을 더 선호한다.
현실적으로 교체 투입을 기대해야 하는데 이마저 지금으로선 힘겨워 보인다. 18일 오제르와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 이어 25일 랭스와 쿠프드프랭스(프랑스컵) 결승전도 이강인은 뛰지 못했다.
그래도 포기할 이유는 없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를 단판승부다. 결전 당일까지 주축들의 컨디션을 살펴야 하고 엔리케 감독이 이미 노출된 전력을 감안해 이강인을 ‘깜짝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제로(0)톱을 위한 ‘가짜 9번’, 좌우 날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이 긍정 요소가 될 수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이번 시즌 45경기 6골·6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UCL 11경기를 소화했다. 이 중 ‘가짜 9번’으로 3경기,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어로 2경기씩 뛰었다. 나머지는 팀 상황에 따라 여러 위치를 오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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