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건희로 참담한 고통… 후보가족 검증은 공적책임 연장선"

민경진 기자 2025. 5. 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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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에 관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자 가족에 대한 검증은 사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표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제3차 대선 토론에서 저는 인권변호사 출신 권영국 후보에게 성폭력적인 인터넷 게시글이 여성혐오에 해당하는지 질문했다”며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간 우리는 김건희라는 이름으로 참담한 고통의 시간을 겪었는데 다시 김혜경, 이동호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수 없다”며 “김건희에 대한 도덕성 검증에 소극적이었던 대선 후보 윤석열은 임기 내내 부인을 방탄하다가 정치적 곤경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이동호 씨는 저급한 혐오 표현 외에도 2년 가까이 700회 넘게, 총 2억3000만 원의 불법 도박을 저질렀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를 모르고 있었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이다. 그런 인물이 과연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금, 문제를 제기한 저에게 혐오의 낙인을 찍는 집단 린치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시민단체, 유튜버들이 총출동해 저를 향한 인신공격에 나섰고, 선거사무소 앞에서는 사퇴를 겁박하는 시위까지 이어졌다”며 “정말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할 이는 누구인가. 진실을 덮으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며, 법적 책임도 함께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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