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서프라이즈에 SK하이닉스 2%↑…삼성전자는 하락

김남석 2025. 5. 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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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29일 SK하이닉스 주가도 장 초반 2%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2.16% 오른 2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500원 오른 주가 상승세가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개장 전 엔비디아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441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96센트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시간외서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다만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제주반도체도 3% 가까이 상승했지만, 이를 제외한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등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인프라에 대한 전세계 수요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관세와 매크로 불확실성 등이 남아있는 만큼 전과 같은 즉각적인 호재로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전날 나타난 반도체주의 강세에 이미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반영돼 있고, 최근 나타난 상승장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최상위 대형주들의 수급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나타난 로테이션 성격일 수 있다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엔비디아 실적 호재로 HBM, 소부장 업체들의 주가는 좋을 듯 하지만 당분간 기존 주도주의 비중은 유지하는게 낫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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