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영입’ KCC, 빅4 중 한명은 나간다···보호선수·샐러리캡 고려 ‘이승현·최준용·송교창’ 중 1명 떠날듯

프로농구 부산 KCC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허훈(30)과 깜짝 계약했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농구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KCC는 기존 ‘빅4’ 중 한 명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과도 마주하게 됐다.
KCC는 28일 “FA 허훈과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 5000만원·인센티브 1억 5000만원)에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KBL을 대표하는 슈퍼스타 허훈이 형 허웅(32)과 함께 뛰게 됐다는 소식은 농구판을 뒤흔들어놨다. 허훈과 허웅은 ‘농구대통령’인 아버지 허재 전 감독이 오랜기간 지휘했던 KCC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함께 뛰게 됐다. KCC는 이상민 신임 감독 선임과 함께 FA 최대어까지 끌어안으며 비시즌 농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KCC는 허훈을 영입하면서 “포인트 가드로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빠른 스피드, 슛팅 능력을 갖춘 허훈의 영입으로 경기 운영의 안정성과 득점력, 그리고 공수 밸런스의 조화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BL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두 형제가 한솥밥을 먹는 것에 우선 관심이 쏠리지만, KCC는 거물 정리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받게 됐다.
KCC에는 허웅 외에도 최준용(31)과 송교창(29), 이승현(33)이라는 국가대표 출신 거물 ‘빅4’가 있다. 이들은 2023~24시즌 KCC의 플레이오프 우승에서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송교창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하는 등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고, 결국 KCC는 9위로 추락하며 전창진 감독이 물러나게 됐다.
KCC는 허훈의 영입으로 그의 원소속팀 KT에 보상 선수 1명(보호선수 외)과 전년 보수의 50%를 보상해야 한다. 아니면 전년 보수의 200%를 KT에 줘야 한다.
KCC는 보호선수를 우선 정해야 한다. FA 규정상 새로 영입하는 선수를 포함해 보호선수로 묶을 수 있는 인원은 4명뿐이다. 결국 허웅,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가운데 한 명이 팀을 떠나야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KT가 보상 선수가 아닌 현금을 택한다고 해도 이들이 함께 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샐러리캡 문제가 걸린다. 2025~26시즌 KBL 샐러리캡은 30억원이다. 그런데 허훈이 가세한 이들 5명의 연봉을 합치면 이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KCC 나머지 선수들의 몸값을 고려하면 보호 선수에서 제외된 빅4를 어떤식으로든 현실적으로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 유력하다. 허훈·허웅이 함께 뛰는 큰그림을 그리고 이번 계약을 한 만큼, 최준용·송교창·이승현 중 한 명이 보호선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KCC는 이미 내부적으로 보호선수에서 제외될 빅4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경은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우승에 도전하는 KT가 몸값 높은 이 선수를 받아들일지 현금으로 선택할지에 따라 KCC의 다음 행보도 결정된다. KT가 현금을 택할 경우 KCC는 보호 선수에서 제외된 빅4 선수를 트레이드로 내놓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허훈 영입’ 이후에도 KCC발 거물 이동 지각변동이 다음달 프로농구판을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5살 연하♥’ 김병세, 美 초호화 저택 공개…얼마나 크면 “다이어트 돼”
- “연예인 걱정 하는 거 아니라지만”…임주환 측 “물류센터 알바 맞다”
- ‘미스트롯4’ 홍성윤 3위, 순위를 뒤집다! 톱5 확정
- ‘금융맨♥’ 손연재, 4년 산 한강뷰 집 떠나 72억家로 이사 “이제 뷰 없다”
- 정국, 음주 라이브 논란에…BTS 컴백 ‘산 넘어 산’
- 여에스더 “우울증으로 자발적 안락사 고민…매일 죽을 날짜 뽑았다” 충격 고백
- 박지훈 “두 달간 매일 사과 한 개”…650만 ‘왕사남’ 비하인드 (유퀴즈)
- 웬디, 인종차별 당한 뒤 폭식으로 15kg 증량…“母도 못 알아봐” (고은언니)
- ‘왕사남’ 엔딩 크레딧에 故 이선균 이름?…장항준 “특별히 감사드린다”
- 홍영기 “10분에 1억 6천”…1세대 얼짱의 무서운 ‘판매 화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