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항의에…호주 전쟁기념관, 태극기 앞 '중국풍 옷' 결국 철거

유영규 기자 2025. 5. 29. 08: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호주 전쟁기념관 전시물 철거 전(왼쪽)과 후

중국풍 옷을 '한국 전통의상'이라고 소개했다가 논란이 된 호주 전쟁기념관이 결국 해당 전시물을 철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주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 누리꾼이 제보해줘서 알게 됐는데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전시물의 철거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문제 제기 후 기념관 측은 한국 전통의상으로 잘못 표기한 것을 인지하고 문구를 수정했다"며 "캔버라한인회와 교민사회, 유학생 등의 꾸준한 항의로 전시물이 철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교수는 "문구가 수정됐다 하더라도 태극기 앞에 중국풍 옷이 놓여 있으면 외국인 관람객들이 당연히 오해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중국이 한복도 자신의 문화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기에 아주 잘된 조치"라고 반겼습니다.

그는 "애써준 호주 한인사회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한 뒤 "다른 나라 박물관 및 전시관에서 한국 관련 오류를 발견하면 언제든지 제보해 달라"며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