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제주항공, 실적 반등의 단초는 중국 노선에 있다”…목표 주가는 하향 조정
유진투자증권이 제주항공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2분기에도 비수기로 영업 손실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이후에는 평년 수준의 운항이 가능해지고 중국 노선 운항으로 다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목표 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847억원, 영업손실 3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부진 요인으로는 연초 사고 이후 운항 감축에 따른 사업량 감소, 운임 하락 등이 꼽힌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1분기 운항 편수는 국제선 1만2022편, 국내선 1만1066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8% 감소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비수기로 사업량 회복은 더디고, 영업 손실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성수기에 사업량이 정상화된다면 영업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4월 국내선 운항 편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상화됐다”며 “국제선 탑승률도 정상화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의 실적 반등은 중국 노선의 수요 회복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주항공은 인천-웨이하이 편을 증편하고, 제주-시안 편의 운항을 재개, 부산-상하이 노선 운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연구원은 “인천발 중국 노선의 탑승률이 1분기 80% 수준에서 2분기 80%대 후반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수요 강세와 함께 중국 노선 운임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일본 노선에 이어서 새로운 수익 노선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엔비디아의 나라에 없는 반도체 공장… 美 반도체 부활 가로막은 ‘30년 공백’
- 인천공항 주차장 정기권 개선안에 항공사 직원들 반발… “잘못은 인국공이, 불이익은 우리가?
- “中 종속 벗어나자”… 한전, 국내 인버터 연합에 투자키로
- ‘중국발 HBM’ 공포 과장됐나… 中 CXMT 상장 서류서 사라진 HBM 투자 계획
- [센터장에게 묻다]② 반도체 쏠림이 위험하다고?…“올해 코스피 이익 증가분 90%가 반도체"
- [비즈톡톡] SK텔레콤, 15GW AI 데이터센터 구축한다는데… 풀가동하면 24조원 전기요금 ‘부담’
- ‘창업주 일가 연합’에 맞선 신동국, 한미사이언스 1727억원어치 매입
- [단독] 래미안리더스원 조합 청산 갈등… 서초구, 중재위 연다
- KKR,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 전량 처분… ‘3배 회수’ 마침표
- [르포]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점령한 ‘로봇 월드컵’… “中이 산업현장도 휩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