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준석 한밤중 '단일화 회동’ 무산… 金 “본투표 직전까지 노력할 것”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9일 0시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담판 짓기 위해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았지만 만남이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29일 김 후보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영남권 유세를 마치고 서울에 도착해 국회의원회관을 찾았다. 이 후보가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사무실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서다. 이후 김 후보는 한 시간 가량 국회의원회관에서 머물며 이 후보 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김 후보는 한시간 만인 29일 새벽 0시40분께 국회의원회관을 떠났다. 김 후보는 “전화를 아무리 해도 받지도 않는다”며 “오늘 만날 길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은 본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3일까지 이 후보에 단일화를 타진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도 그렇지만 본투표할 때까지는 노력을 계속해야 되지 않겠나”며 “우리가 뭉쳐가지고 방탄 괴물독재를 막아야 안 되겠느냐”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단일화 문제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애초에 단일화를 고려한 적이 없다”며 김 후보가 사퇴하더라도 국민의힘과 힘을 합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김철근 합상황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문수 후보 측의 단일화 제의는 명백한 허위”라며 “사실이 아닌 얘기를 흘리며 혼란을 조장하는 정치공작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썼다. 이어 “지금 이재명 후보를 저지하고, 대선 승리를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단 하나”라며 “김 후보의 즉각적인 후보직 사퇴. 그리고 이준석 후보를 단일후보로 세워 정면승부에 나서는 것. 이 외의 어떤 시나리오도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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