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1%·SK하닉 2% 프리마켓서 강세…엔비디아 호실적 훈풍타나

김남석 2025. 5. 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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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로이터연합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29일(한국시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6%까지 치솟았다. 앞선 정규장에서는 실적 발표를 대기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관심은 이같은 엔비디아발 훈풍이 한국장에도 이어질지 하는 점이다. 일단 이날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한국시간 오전 7시 49분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09% 상승한 140.38달러를 기록 중이다. 정규장에서는 0.51% 약세, 134.81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거래서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 올린 것은 이날 발표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2~4월)에 440억6000만달러(60조6000억원)의 매출과 96센트(1320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33억1000만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93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한 수준으로, 순이익도 1년 전보다 26% 증가한 149억달러로 집계됐다.

AI 칩과 관련 부품을 포함하는 주요 사업 부문인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73% 증가한 3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게임 부문은 42% 늘어난 38억 달러를, 자동차 및 로보틱스 부문은 72% 증가한 5억6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5~7월)에는 45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LSEG의 전망치 매출 459억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칩의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가 약 80억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엔비디아발 훈풍이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이다.

일단 이날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는 2%%대, 삼성전자 1%(0.89%)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하루전인 28일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71% 오른 5만5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SK하이닉스도 2.72% 오른 20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개장 후 1.98% 오른 주가는 한때 3.46%까지 오름폭을 키우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1200억원 가까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하며 9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관과 외국인 모두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었다.

이같은 투자심리 개선 속에 하나마이크론(3.91%), 두산테스나(3.81%), SFA반도체(3.00%), 와이씨(2.88%), 케이씨텍(2.82%), 이오테크닉스(2.72%), 한미반도체(2.55%), 피에스케이홀딩스(1.61%) 등 반도체주가 줄줄이 올랐다.

기대감은 커지고 있으나, 국내 반도체주의 지속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섣부르다는 지적도 많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자사주 소각 등을 볼 때 추가적 하방 위험이 크진 않지만 HBM의 체질 개선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주가 재평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박스권 관점에서 접근을 권고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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