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만 기다렸다"… 사전투표 첫날, 서산 인지면 오전에 '한산'[르포]
평일에 농번기, 출근 앞두고 투표소 찾아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28일 오전 6시 정각에 문을 연 충남 서산시 인지면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입구. 2025.05.29.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9/newsis/20250529073950942jyws.jpg)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6시 충남 서산시 인지면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투표 시작 전 10여명의 유권자가 줄을 지어 투표소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6시 정각. 다들 마음이 급한지 투표소 문이 열리자마자 우르르 들어갔다.
농번기에 평일이라 이들 대부분은 일을 하러 나가기 전 투표장을 찾았다고 했다.
이 중 두 손 잡고 투표소에 들어가는 한 부부가 눈에 뗬다.
대산읍이 일터인 이들은 출근 전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며 투표를 마친 소감을 묻자 "이 날만 기다렸죠. 국민으로서"라며 "아무래도 내란도 있었고 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자나요. 이 날만을 기다렸죠"라고 거듭 밝혔다.
투표를 마친 후 이 부부는 또다시 손을 꼭 잡고 투표소를 떠났다.
모자를 눌러쓰고 가벼운 체육복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은 A(여·49)씨.
"근처에 사니까 운동하러 나왔다 투표소에 들렀다"며 "좋아하는 사람, 당을 찍었다"고 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투표소에 왔다가 투표를 마치고 나온 B씨.
"오늘 충남장애인체육대회 때문에 선수들 이송 문제로 빨리 버스를 운전하러 가야한다"며 "(후보자를 뽑는 기준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 알려줄 수 없다"고 답하곤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오전 6시부터 약 30분간 인지면 사전투표소는 처음 문을 열기 전에만 10여명 남짓이 줄을 섰을 뿐 그 이후에는 10분에 서너명 꼴로 투표소를 찾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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