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쓰러진 20대 아내 심장 적출” 기괴한 사건에 ‘영국 발칵’

임정환 기자 2025. 5. 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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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의 가족은 현지 의료진이 동의 없이 심장을 적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메일, 뉴사수

튀르키예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20대 영국 여성의 시신에서 심장이 사라졌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영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24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여성 베스 마틴(28)과 남편 루크 마틴은 지난달 27일 두 자녀와 함께 튀르키예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베스는 비행 중 갑자기 구토와 복통 증상을 보였고 단순한 식중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베스는 이튿날 아침에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결국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남편 루크는 “구급차에서 분명 ‘아내에게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다’고 여러 차례 말했었다”면서 “그런데 의료진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그 상태로 아내를 치료하고 있었다. 난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남편 루크는 또 베스가 생사의 기로에 놓였을 때 의료진이 면회를 막았다고 주장하며 “병원 측에 아내 안부를 물었으나 아무런 연락을 해주지 않았고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점은 2주 만에 영국으로 옮겨진 아내의 시신에서 심장이 사라져 있었다는 것이다. 루크는 병원 측으로부터 관련 수술 안내를 받지 못했다며, 현지 의료진이 동의 없이 심장을 적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터키 보건부는 “병원에서는 어떤 외과적 수술도 시행하지 않았으며, 초기 부검은 절개 없이 진행됐다”고 해명했지만 당국은 시신이 법의학 연구소로 이송된 뒤 추가 부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튀르키예 당국은 베스의 사망과 관련해 해당 병원의 과실을 조사 중이다. 루크는 “이런 끔찍한 일을 누구도 겪어선 안 된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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