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불법 이민자 하루 3000명 체포 지시”
주애진 기자 2025. 5. 29. 07: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추방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하루에 3000명을 체포하도록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 시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반(反)이민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주 ICE 회의에서 이민국 직원들이 하루에 3000명을 체포하도록 요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초기에 매일 체포된 불법 이민자 수의 3배에 이른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두 사람의 강한 압박에 회의에 참석한 이민 담당 관료들은 이번 지시를 수행하지 못하면 자신들의 직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느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겠다고 나섰다. 이달 초 미 행정부 자료에 따르면 ICE는 약 4만9000명을 구금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최근 성명을 통해 “범죄자인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고 추방해 미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정책을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추방 건수가 크게 높아지지 않자 실적 압박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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