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힘 겨냥 "내 탓·이준석 탓하지 마라…자업자득"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9/dt/20250529064413008dkay.jpg)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내 탓하지 마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탓도 하지 마라"며 "그건 너희들이 잘못 선택한 탓"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사람은 터무니없는 모략으로 쫓아냈고, 또 한 사람은 시기와 질투로 두 번의 사기 경선으로 밀어 냈다"며 "공당(公黨)이 어찌 그런 짓을 할 수 있나. 다 너희들의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한 바 있다. 이후 미국 하와이로 향한 홍 전 시장은 연일 국민의힘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홍 전 시장을 설득할 '하와이 특사단'을 파견해 '김문수 후보 지지' 의사를 전언 형태로 전했지만 이마저도 무색해지는 모양새다. 홍 전 시장은 "대선이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거절하는 한편 지난 25일에는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적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두 번 탄핵 당한 당일지라도 살아날 기회가 있었는데 니들의 사욕(私慾)으로 그것조차 망친 것"이라며 "누굴 탓하지 말고 다가올 ICE AGE(빙하기)에 대비해라"고 경고했다. 홍 전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살아남았지만 이번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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