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학 전쟁’ 확전하나?… “‘UC’에 대한 소송 있을 것”
하버드대를 포함한 미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전방위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타깃이 서부 최고 공립대학 시스템인 캘리포니아대학(UC)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28일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와의 싸움을 극도로 고조시킨 후 고등교육 기관들과의 싸움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징후”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졌던 컬럼비아대 등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에 보조금 지급 중단을 압박하며 학내 인사 등에 대한 정부 개입 허용을 요구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하버드대가 대학 자율권 침해를 용인할 수 없다며 버티자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대한 각종 지원 차단, 보조금 회수 경고 및 정부 용역 계약 해지 추진 등으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를 포함한 일부 대학들을 압박하는 것은 표면상 대학가에 만연한 반유대주의에 대한 단속 차원이지만 더 큰 틀에서 보면 트럼프 진영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진보 진영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문화전쟁’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일부 진보 학풍의 대학들을 자신들이 근절하려 하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의 약자로 소수자 권익을 옹호하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이전 민주당 행정부 정책)의 온상으로 보고 있다.
대학 학부 이상의 고등교육 과정을 밟지 않은 중산층 이하 백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임을 감안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하버드대에 제공한 30억 달러의 보조금을 회수해 이들 계층이 주로 입학하는 지역 직업 학교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년 내내 노란 옷 한 벌만” 정상훈, 14번 이사 끝에 ‘74억’ 건물주
- “통장에 1600만원 찍혀도 컵라면 불렸다” 박형식, ‘식탐’ 소년의 눈물겨운 억대 보상
- “100억 빌딩보다 ‘아버지의 배’가 먼저”… 박신혜·박서진·자이언티가 돈을 쓰는 법
- “비데 공장 알바서 45억 성북동 주택으로”… 유해진, 30년 ‘독기’가 만든 자수성가
- 침묵 깬 김길리, 빙상계 ‘발칵’ 뒤집은 ‘최민정 양보’ 루머에 직접 입 열었다
- “매일 1만보 걸었는데 심장이”…50대의 후회, ‘속도’가 생사 갈랐다
- “부모님 빚 갚고 싶었다”… ‘자낳괴’ 장성규가 청담동 100억 건물주 된 비결
- “방배동 1만 평·3000억 가문”…이준혁·이진욱, 집안 배경 숨긴 ‘진짜 왕족’
- ‘냉골방’서 ‘700억’ 인간 승리…장윤정·권상우, 명절에 ‘아파트 한 채 값’ 쓰는 클래스
- “왕십리 맛집 말고 구리 아파트 사라”… 김구라, 아들 그리에게 전수한 ‘14년 인고’의 재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