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못생겨 선그었던 남편에 빠진 이유 “전처에 제일 미안”(라스)[어제TV]

서유나 2025. 5. 2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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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모델 겸 배우 최여진이 예비 남편에게 빠진 이유를 고백했다.

5월 2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16회에는 '노빠꾸 언니들' 특집을 맞아 이경실, 이호선, 최여진,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여진은 자신과 예비 남편을 둘러싼 황당한 루머인 불륜설과 예비 남편의 교주설, 재벌 혼외자설을 두고 "'내가 아까워서 아무도 못 주겠다', '결혼 생각 없다'고 그렇게 잘난 척하면서 얘기해놓고 말도 안 되는 대머리 낙지 아저씨가 옆에 있으니까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거침 없이 예비 남편 외모를 디스했다.

이어 연애 전 예비 남편에게 입덕부정기를 세게 앓았었다며 "제가 이상형을 질문 받으면 하얗고 뽀얀 얼굴에 쌍꺼풀이 없고 팔다리가 긴 모델 같은 남자고 좋다고 했다. 소개팅을 못하는 게 머리숱, 눈썹 모양, 흰자 색까지 평가하게 되더라. 그게 싫어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했다"고 회상했다.

최여진은 그러다가 지금의 예비 남편에게 빠진 계기에 대해 "수상스키를 배우러 갔는데 같이 운동하고 골프 나가고 비 오는 날엔 볼링 치고 심심하면 탁구 치고 개그 코드 잘 맞고. 제가 요리 잘하는 남자를 좋아하는데 요리도 해 주고 기복이 있을 땐 잡아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짜증 부리면 내가 왜 짜증이 났는지 되돌아 볼 수 있게끔 조곤조곤 물어봐주더라. 이 사람이 매력적이라고 느끼기보다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지'였다. 이 아저씨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7살 차이에 '아저씨'라는 호칭을 쓰는 이유도 이런 의미에서였다. "저한테 잘생기면 오빠, 못생기면 아저씨. 남녀라서 선 넘지 말라는 의미에서 '아저씨'라고 불렀다"는 것.

최여진은 "예비 남편이 다른 사람도 잘해주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왜 쟤를 다정하게 챙겨주지?'하고 질투가 나더라. '어머 미쳤나봐. 정신 차려 최여진. 이건 아니야'했다. 이것저것 다 날 맞는데 걱정이 제 직업도 어려운데 내 가정환경도 이해해 줄 사람이 있을까 였다. 저희 어머니도 재혼을 하셨으니까. 그런 걸 다 이해해주면서 나도 사랑해주는 (사람이더라). 내가 생각한 이상형과 다른데 저도 계속 혼돈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최여진은 "그동안 외적인 기준만 맞춰놨지 내적인 이상형을 생각해 본 적이 없더라. 전 이 사람이 이상형이었던 것. 그래서 그럴 거면 결혼을 해야겠다 해서 제가 먼저 마음을 고백했다"며 먼저 용기 내 프러포즈를 한 사실을 고백했다.

예비 시어머니 반응을 묻자 최여진은 "저희 어머니는 너무 좋아했고 (예비 시어머니는) 남편분이 어머니랑 통화할 때 스피커폰으로 '연애한다'고 얘기하니 '어머 여진 씨 어떡하니. 미안해요'라고 하시더라. 민망해하실까 봐 오히려 제가 '어머니 경사 났어요'라고 했다. 몇 달 뒤 또 통화했더니 저한테 너무 고맙다고 아들이 사랑받는 게 느껴진다더라"고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최여진은 여러 가지 루머에 앞장서서 해명을 해준 예비 남편의 전처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전처분이 '동상이몽'에서 영상통화만 했는데 출연도 해 주시겠다고 하더라. 그것까진 아무래도 (미안해서 부탁 못 드렸다)"고 밝힌 최여진은 "사실 제일 미안하다. 욕하는 분들은 '언니, 동생으로 지냈네'라고 하지만 사실 격식 있는 사이다. 공간에서 식당을 운영하셨고 전 사 먹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전처의 적극적인 도움 덕에 오해가 많이 수그러들었다며 "그 이후 욕할 게 없어서 '금융 치료 받았네', '그분이 제정신이 아니네'라고 욕을 하는데 그분은 사실 사진 찍는 것도 안 좋아해서 본인 셀카도 안 찍는 분인데 제 오해를 풀어주려고 너무 노출이 많이 돼 고맙고 미안하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최여진은 7살 연상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 씨와 오는 6월 1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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