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공백은 메웠지만 아시아쿼터와 멀어진 코엔 윈[초점]

이정철 기자 2025. 5. 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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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코엔 윈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LG는 윈이 등판한 경기에서 2승3패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에르난데스 엘리에이저의 부상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입단한 윈의 마지막 등판이었다.

LG는 당초 올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윈을 초대하며 2026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테스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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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코엔 윈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LG는 윈이 등판한 경기에서 2승3패를 거뒀다. 3패 중 2패는 1점차 패배였다. 윈의 등장으로 LG는 선발진 공백을 메우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넘겨주지 않게 됐다. 하지만 윈은 한계를 나타내며 2026시즌 아시아쿼터 제도와 멀어졌다.

LG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졌다.

코엔 윈. ⓒ연합뉴스

2연승을 마감한 LG는 34승1무20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2위 한화(32승22패)와의 거리는 2.5경기차로 좁혀졌다.

이날 경기는 에르난데스 엘리에이저의 부상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입단한 윈의 마지막 등판이었다. 윈은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높았지만 투구수 80개 전까지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며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구멍난 로테이션을 메웠다.

염경엽 감독도 윈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충분히 자기 역할은 잘 해주고 가는 것이다. 윈 등판시 팀이 2승2패를 거뒀는데, 5선발 등판 때 5할 승률을 거뒀으면 잘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국적의 윈은 2026시즌 새로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제도 속에 아시아쿼터 선수로 KBO리그 무대에 설 수 있는 선수다. 아시아쿼터 제도에 포함되는 국적을 호주까지 포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LG는 당초 올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윈을 초대하며 2026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테스트를 했다.

코엔 윈. ⓒ연합뉴스

그런데 염경엽 감독은 윈과의 재회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윈의 떨어지는 구위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윈의 장점은 포크볼인데 지금보다 얼마나 발전을 할지가 관건이다. 현재 던지는 것은 캠프 때 생각했던 것보다 좋지 않다. 포크볼의 구종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립도 바꾸고 노력하고 있는데 오늘(26일) 경기를 봐야할 것 같다"며 2026시즌 동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돌아오면 선발보다 중간계투로 활용할 건데 같이갈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판단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날 윈의 반전투가 필요했다. 하지만 윈은 시속 140km 초,중반대 패스트볼로 한화 타선을 상대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커브, 포크볼,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매력적으로 꺾이는 구종은 없었다.

윈은 결국 1회초 리드오프 에스테반 플로리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더니 4이닝 4실점 5피안타(1피홈런)을 기록했다. 구위가 떨어진다는 우려를 씻어내지 못하며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윈의 KBO리그 5경기 성적은 23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7.04. 표본은 적고 제구력은 훌륭했지만 아시아쿼터로 다시보기엔 매우 부족한 성적이었다. 부상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의 위기를 넘기는 데 한몫했으나 오히려 약한 구위를 보여주며 LG와의 재회는 멀어진 윈이다.

ⓒLG 트윈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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