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와두게툐" 문자 보고 직감한 여경, '피 범벅' 교제폭력범 현행범 체포
강신우 기자 2025. 5. 29. 04:00

[서울경제]
"고와두게툐"라는 뜻을 알 수 없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경찰이 직감적으로 출동해 교제폭력 피해 여성을 구출해 냈다.
27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제주경찰청 112 상황실에 근무하는 김대현 경위는 최근 말없이 계속 울기만 하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김 경위는 "무슨 일이냐"며 대화 시도를 했지만 "신고자는 울기만 하다 전화를 끊어버려서 더 이상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전화가 끊긴 직후 문자 메시지 한통이 112 신고센터로 접수됐다. "고와두게툐"라는 뜻을 알 수 없는 내용이었다.
문자 메시지를 처음 확인한 박소은 순경은 "처음에는 오타인 줄 알았다"면서 "키보드를 조합해서 보니 'ㄷㅇㅈㅅㅇ'(도와주세요)와 비슷하게 나왔다"며 "'코드1'으로 바로 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드1'은 생명 또는 신체 위협 등 긴급 상황에 즉시 출동하라는 지시 코드다. 당시 경찰이 출동해 보니 현장은 교제 폭력 피해로 피가 흥건했다. 피해자를 폭행했던 가해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해당 영상에는 "와, 저걸 알아보다니 전문가는 역시 다르다", "피해자 분은 문자 보낼 때도 들킬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보냈을 거다, 얼마나 끔찍했을까", "박소은 순경님 얼굴도 예쁘신데 일도 너무 잘하신다, 존경한다", "혹시 아니더라도 의심될 땐 출동해 달라"라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시청자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강신우 기자 see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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