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29일 개막...한국 선수 5년 만의 우승 도전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이 29일 막을 올린다.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파72·6829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1200만달러(약 165억원)가 걸려 있다. 출전 선수 156명 중 한국 선수는 25명이다.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48)를 시작으로 이 대회에서 11번 트로피를 들었다. 2020년 김아림(30) 이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 현재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24·5위)과 김효주(30·7위), 고진영(30·10위), 양희영(36·20위), 윤이나(22·24위) 등을 비롯해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황유민(22), 배소현(32), 마다솜(26), 노승희(24), 유현조(20), 김수지(29),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 신지애(37)도 나선다. 한국·일본 투어 선수들은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KLPGA 투어는 올 시즌부터 KLPGA 투어 선수가 LPGA·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거둘 경우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여한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가 공동 6위로 마친 유해란에게 이번 US여자오픈은 아쉬움을 풀 기회다. 그는 셰브론 챔피언십 바로 다음 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탔다. “메이저 대회(US여자오픈)를 앞두고 한국에서 재정비하면서 샷 감과 쇼트 게임, 코스 관리 능력이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인 그는 “한국(통산 5승)과 미국(3승)에서 총 8번 우승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어 올해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7·미국)는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그는 오래전부터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US여자오픈을 꼽았지만, 성적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저조했다. 7승을 올린 작년에도 이 대회에선 파3 한 홀에서 10타를 치며 컷 탈락했다. 코르다의 US여자오픈 최고 성적은 2022년 공동 8위. 최근 5년간 컷 탈락이 3번이다.
코르다는 올 시즌 LPGA 투어 평균 타수 1위(68.88타)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인내를 배우고 있다”는 그는 “이 코스에는 나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영향이 클 것”이라고 했다.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셰브론 챔피언십, 지난해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28·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남편 때문에 골프 유튜브를 보게 됐는데, (이번 대회) 코스를 보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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