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항에 들어온 코카인 1.7톤…바다에서도 던지기 수법
【 앵커멘트 】 지난달 강원도 강릉 옥계항에 들어온 배에서 코카인이 대량으로 발견됐는데요. 코카인이 무려 1.7톤, 우리나라 인구 전체가 한 번에 투약하고도 남을 정도의 양으로 지금껏 적발된 마약 가운데 최대 규모였습니다. 바다에서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상에 전달하려고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강릉 옥계항에 정박한 대형 화물선 곳곳을 수색합니다.
선박 내부에서 발견된 상자.
명품으로 둔갑한 코카인 블록이었습니다.
-"코카인. 코카인. 반응 양성."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이번에 해경이 압수한 코카인 1.7톤입니다. 이렇게 1kg으로 나눠 포장했는데 이런 블록이 무려 1690개나 됩니다."
시가로 8450억 원,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570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 선박은 지난 2월 페루 해상에서 마약을 싣고 파나마를 거쳐 동중국해를 떠돌다 강릉 옥계항에 들어왔습니다.
그 사이 바다에 상자를 던져 놓으면 다른 배가 와서 거둬가는 방식,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마약상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날씨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 인터뷰 : 신경진 / 동해해양경찰청 수사과장 - "마약 카르텔에 대한 일부 단서를 확보하여 미 FBI 등과 공유하며 추적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코카인 운반에 가담한 필리핀 국적의 선원 4명을 구속해 검찰로 넘겼고, 옥계항 입항 전 배에서 내린 선원 4명은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제공 : 동해해양경찰청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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