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생아 10년 만에 반등…1분기 출산율 0.82로↑
[앵커]
저출생 추세를 깨는 반전의 징조가 미세하지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별 출생아 수가 아홉 달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계속 줄던 3월 출생아 수도 10년 만에 늘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종합병원.
신생아들이 예방접종 차례를 기다립니다.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가 올해 들어 1년 전보다 10% 이상 증가하면서,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신생아도 늘었습니다.
[신생아 부모 : "태어난 지 딱 오늘이 20일 차입니다. BCG 접종하러 왔습니다."]
지난 3월 기준 출생아 수는 2만 천 명.
1년 전보다 천3백 명, 6.8% 늘었습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2015년 이후 계속 줄기만 하던 3월 출생아 수, 10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올해 1분기로 넓혀봐도 7.4% 늘었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1분기 최대 증가율입니다.
출생아 수 반등을 이끌고 있는 건 혼인 증가입니다.
30대 초반 인구의 증가, 코로나19로 미뤄뒀던 결혼이 몰리면서 혼인 건수도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늘고 있습니다.
[박현정/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한국의 특성상 혼인이 출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출생아의 증가세가 당분간은 어느 정도 이어지지 않을까."]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도 감지됩니다.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은 1년 새 2%P,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은 9.8%P 뛰었습니다.
[조재경/인천시 중구 : "주변에서는 그래도 많이 낳으려고 하는 추세더라고요. 정부 지원이 많다 보니까…."]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2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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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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