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대구서 1.8cm 우박비... 낙뢰로 정전도
28일 오후 대구와 경북에 비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져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동구 신암동에서 공식적으로 지름 1.8㎝의 우박이 관측됐다. 또 달성군과 경북 봉화군, 울진군 등에서도 우박이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퇴근 시간 갑작스레 쏟아진 우박에 퇴근길 시민들은 크게 놀랐다. 대구에 사는 정모(47)씨는 “퇴근해 집에 가는 차 안이었는데 천둥·번개와 함께 갑자기 우박이 쏟아졌다”며 “차를 뚫을 것처럼 큰 소리가 났다”고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승기류와 하강기류가 반복되는 기류 불안정 현상으로 인해 수증기가 얼어 우박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낙뢰로 대구에서는 정전도 발생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6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동 등 일원 약 1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수성구는 이날 오후 7시 29분쯤 “낙뢰로 수성구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승강기 이용을 자제하고 정전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내린 비로 오후 7시 30분 기준 119에 들어온 긴급 신고는 140여 건으로 집계됐다.

경북 경산에서도 낙뢰로 인해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한 아파트에서 4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이들은 약 40분 만에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우박·낙뢰를 동반한 5~30㎜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충북 음성과 단양 등에서도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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