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한국 망하는 줄 알았는데”...희망의 빛 보인 1분기 출생아 증가율
3월기준 10년만에 증가세 전환
코로나 후 혼인 건수 늘어난 영향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생아실에서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뉴스1]](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8/mk/20250528195702357rvbm.jpg)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출생아 수는 6만50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55명(7.4%) 증가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출생아 수 자체로도 2022년 1분기 6만8339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작년 0.7명대에 그쳤던 합계출산율도 반등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지난해보다 0.05명 상승했다. 2022년 1분기(0.87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보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2023년보다 조금 더 높고 2022년보다는 낮다”라고 전했다.
출산이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혼인 건수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이후 혼인 건수 증가,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인 중 출생이 약 95%를 차지하는 국내 특성상 혼인 증가가 일정 부분 출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혼 건수는 줄었다.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147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3건(5.6%) 감소했다.
출생과 혼인 지표에서 저출생 현상을 반전시킬 수 있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4월 인구 이동자 수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이동성이 낮은 고령 인구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인구 이동자 수는 4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7%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도 11.4%로, 1년전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는 2023년(10.8%) 이후 가장 낮다.
통계청은 “고령화와 저출산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거주지 이동이 활발한 청년층 인구가 줄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체 인구 이동 규모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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