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잇장처럼 날아간 대형 탱크…15km 떨어진 마을까지 '직격탄'
【 앵커멘트 】 중국 산둥성의 화학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폭발은 15km 밖에 있는 마을까지 피해를 입힐 정도로 거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한준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유류 저장탱크 꼭대기에서 근로자 1명이 황급히 뛰어옵니다.
앞쪽 탱크로 넘어오자마자, 뒤쪽의 탱크가 폭발합니다.
다른 쪽의 탱크는 마치 종잇장처럼 날아가 버립니다.
"아이고, 세상에나 이런 일이…."
어제(27일) 오전 11시 57분쯤 중국 동부 산둥성의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발은 주변 마을도 초토화시킬 정도로 강력했는데, 폭발 당시 근처에서 불기둥과 버섯구름을 촬영하던 영상을 보면 후폭풍의 위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빨리 가, 그냥 빨리 가."
공장 근처에 있던 건물들은 지진이 난 것처럼 아예 쑥대밭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주민 - "지붕 쪽 천장이 모두 떨어져 나갔고,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났어요."
공장과 거리가 있던 곳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3km 떨어진 마트 천장이 무너져 내렸고, 5km 밖의 실내에서도 강풍으로 문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15km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이 감지됐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주민 - "엉망진창이네요. 어떤 물건이 날아들어 왔는지 모르겠어요. 창문이 다 없어졌어요."
현지 당국은 인근 1km를 봉쇄한 채 구조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5명이 숨졌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정확한 사고 원인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노후화된 장비와 부실한 안전 관리가 직접적인 폭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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