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버스 파업…반나절 만에 철회
[KBS 부산] [앵커]
임금 협상 결렬로 인해 오늘 새벽, 부산 시내버스 노조가 13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이후 노사가 추가 협상 끝에 조정안에 합의했습니다.
파업은 반나절 만에 끝났지만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춰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정류장에 모인 시민들.
늘 타던 시내버스를 기다리지만 한 대도 오질 않습니다.
[이삼조/부산시 연제구 : "버스가 없으니 황당하죠. 버스가 와야 사람이 다니고 할 텐데…."]
부산 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 결렬로 새벽 첫 차부터 버스 운행이 멈춘 상황.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양지웅/부산시 부산진구 : "전혀 몰랐어요. 지금 안내판에 버스 (도착 정보)가 안 적혀 있어서 방금 알고…."]
부산시가 전세버스를 투입했지만 시민 불편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허웅/부산시 기장군 : "한 30분 됐나? 그 정도 기다린 거 같아요. 정확한 시간을 모르니까…."]
버스 승객이 몰린 도시철도 역사는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출퇴근 시간을 위주로 도시철도 열차를 증편 운행했습니다.
파업은 반나절 만에 끝났습니다.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추가 협상 진통 끝에 임단협 조정안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쟁점이었던 성과 상여금과 하계 휴가비를 폐지하고 이를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쪽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성현도/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노조 역시 많은 희생을 했고 시 역시 큰 기여와, 원활한 노사의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서 상당 부분 양보를…."]
이에 따라 시내버스 기사의 총임금은 올해 10.48% 인상 효과를 내게 됐습니다.
또, 기사 정년을 만 64살로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훈/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지노위(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들의 큰 협조가 있었고 그분들의 말씀에 일리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흔쾌히…."]
부산시는 이번 파업을 계기로 "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재점검해 운영의 투명성과 재정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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