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매출 10조 클럽? HMM 오면 첫 성사

정옥재 기자 2025. 5. 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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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조5134억 국적 해운사…이재명 대선후보 본사이전 언급

- 실현땐 부울경 해운·조선 시너지

6·3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인 HMM 본사 부산 이전이 실현되면 부산에 매출 10조 원이 넘는 대기업이 처음 자리잡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부울경 매출 10조 원 이상 기업은 각 지역에 한 곳씩 총 3곳이 될 전망이다.

서울 HMM 본사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국제신문 DB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해 매출 상위 1000대(별도 회계 기준) 국내 상장사 가운데 부울경에 법인을 둔 기업은 109곳이었고, 이 중 매출 10조 원 이상을 달성한 곳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에 본사를 둔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4조4763억 원, 경남 거제에 본사가 있는 한화오션은 10조7647억 원이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매출액이 2023년 대비 3조3388억 원 증가해 부울경 기업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2023년보다 2조5184억 원 늘었다.

국내 대표 해운사인 HMM의 지난해 매출은 11조5134억 원이었다. 국내 매출 상위 34위다. HMM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HMM(부산), HD현대중공업(울산), 한화오션(경남)이 각각 지역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해운사는 조선사의 전방 산업으로 꼽히는데 부산과 울산·경남에 전·후방 산업이 자리해 해운업과 조선업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다만 HMM의 본사 이전이 현실화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과제를 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부울경 기업 중 매출 3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경남 창원, 7조9351억 원)였다. 이어 현대위아(창원, 6조9380억 원), 두산에너빌리티(창원, 6조3203억 원), HD현대미포(울산, 4조5725억 원), 현대로템(경남 창원, 4조3233억 원), 한국항공우주(경남 사천, 3조5983억 원), 넥센타이어(경남 양산, 2조1326억 원), HJ중공업(부산, 1조8851억 원)이 부울경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 지난해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부울경 업체 상위 10곳
기업명 본사 매출액 순위
HD현대중공업 울산 동구 14조4763억 26위
한화오션 경남 거제 10조7647억 36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 창원 7조9351억 47위
현대위아 경남 창원 6조9380억 52위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6조3203억 54위
HD현대미포 울산 동구 4조5725억 67위
현대로템 경남 창원 4조3233억 69위
한국항공우주 경남 사천 3조5983억 82위
넥센타이어 경남 양산 2조1326억 140위
HJ중공업 부산 영도 1조8851억 156위
※자료 : 한국CXO연구소. 단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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