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매출 10조 클럽? HMM 오면 첫 성사
- 실현땐 부울경 해운·조선 시너지
6·3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인 HMM 본사 부산 이전이 실현되면 부산에 매출 10조 원이 넘는 대기업이 처음 자리잡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부울경 매출 10조 원 이상 기업은 각 지역에 한 곳씩 총 3곳이 될 전망이다.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해 매출 상위 1000대(별도 회계 기준) 국내 상장사 가운데 부울경에 법인을 둔 기업은 109곳이었고, 이 중 매출 10조 원 이상을 달성한 곳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에 본사를 둔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4조4763억 원, 경남 거제에 본사가 있는 한화오션은 10조7647억 원이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매출액이 2023년 대비 3조3388억 원 증가해 부울경 기업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2023년보다 2조5184억 원 늘었다.
국내 대표 해운사인 HMM의 지난해 매출은 11조5134억 원이었다. 국내 매출 상위 34위다. HMM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HMM(부산), HD현대중공업(울산), 한화오션(경남)이 각각 지역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해운사는 조선사의 전방 산업으로 꼽히는데 부산과 울산·경남에 전·후방 산업이 자리해 해운업과 조선업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다만 HMM의 본사 이전이 현실화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과제를 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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