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후보 거론' 안민석·유은혜 탈당… 본격 행보 나서나

내년 경기도교육감 출마가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계 인사들이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탈당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법에 따라 이달 15일 이후 당적을 보유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가 제한되기 때문으로,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탈당 행보가 눈길을 끈다.
28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소속이던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과 안민석 전 의원이 최근 당적을 내려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장관과 안 전 의원 모두 차기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이 대선을 목전에 두고 탈당을 결심한 데는 교육감 선거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1년 동안 정당의 당원으로 속해 있으면 출마가 제한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선택으로 풀이된다.
해당 법 제24조1항에는 교육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해당 시·도지사의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으로서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1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런 이유로 현재 민주당원이 아닌 이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더불어 정치권 인사를 교육감 선거에 배제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려는 해당 법의 취지와 배치되는 모습으로도 비친다.
반면 이들과 함께 민주당 출신 인사로서 내년 도교육감 선거 출마가 거론돼 왔던 최대호 안양시장, 곽상욱 전 오산시장,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의 경우 당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교육감 선거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연경·신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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