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산업 세대교체…원전·방산·식료품株 질주
최근 증시를 이끄는 건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전통 강호가 아니다.
현재 글로벌 산업의 화두는 안정적인 전력 확보다. 인공지능(AI)의 빠른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크게 높아졌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탈원전’으로 기울던 세계 각국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원전 확대로 급격히 방향을 틀고 있다.
빠른 시공과 공급이 강점인 ‘K원전’ 업체가 주목받는 건 이 때문이다. 원하는 시기에 원전을 짓고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건 한국 업체가 사실상 유일하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비에이치아이 주가가 최근 한 달간 각각 40.6%, 37.1% 급등한 이유다.
‘K전력기기’도 마찬가지다. 변압기 등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한국 기업 없이는 사실상 제때 전력망을 확충하는 게 불가능하다. 2023년 초 4만원대였던 LS일렉트릭 주가는 현재 25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방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글로벌 방산업계는 미국(록히드마틴) 프랑스(탈레스) 독일(라인메탈) 이탈리아(레오나르도) 등 주요 선진국이 꽉 잡고 있었다. 이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현대로템의 K-2 전차, 한국항공우주산업의 KF-21 전투기 등이 세계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삼양식품으로 대표되는 ‘K푸드’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초 11만원 수준이던 삼양식품 주가는 28일 110만6000원으로 10배 상승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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