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유리기판 시제품 곧 생산...연내 2~3개사 공급 타진”

삼성전기가 연내 미국 빅테크 기업 2~3곳에 유리기판 시제품을 공급한다. 유리기판 도입을 추진하는 삼성전자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28일 서울대 재료공학부 대학원생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라인의 가동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연내 미국의 주요 빅테크 고객사 2~3곳에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에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라인을 구축,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자체적 유리기판(글라스 인터포저) 공급망을 구축 중인 삼성전자와도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제품 공급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코어 글라스, 글라스 인터포저는 기술적으로 80~90% 유사한 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각사의 역할이 정해진 건 아니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모든 반도체 회사는 삼성전기의 고객사”라고 설명했다.
유리기판은 구체적으로 플라스틱 소재 인쇄회로기판(PCB)을 대체하는 글라스 코어(주기판)와 실리콘 인터포저를 대신할 글라스 인터포저(중간 기판)로 나뉘는데 양사간 사업 영역 경계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는 전자산업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과 이에 맞춘 삼성전기의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다가올 미래는 기술 중심의 경쟁으로 핵심 기술 확보 여부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은 전기차(EV)·서버 산업이, 이후 10년은 휴머노이드·우주항공·에너지가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디지털 전환(DX), 우주항공 등 5대 메가트렌드를 언급하며 삼성전기는 기존 사업에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미래(Mi-RAE) 프로젝트'를 통한 신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핵심 기술과 인재가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의 원동력”며 “미래 인재는 기술적 전문성과 함께 도전 정신,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춰야 진정한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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