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용 '5G 통신모듈'…LG이노텍, 세계 최초 개발

김채연 2025. 5. 28. 17:4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양산…兆단위 사업 육성"

LG이노텍은 5G(5세대)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자동차 내부에 장착하는 통신모듈은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자율주행차 구현의 핵심 부품이다. LG이노텍은 이 통신모듈을 내년 1분기까지 양산해 전자장치용 통신모듈을 조(兆) 단위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의 3세대 5G 통신모듈은 지상 기지국과의 연결이 끊겨도 인공위성을 통해 통신이 가능하고, 초고속·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이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협대역(좁은 통신 대역) 기반이어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 어려운 점을 개선했다. 기존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수십 배 빨라졌고,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은 수초 단위에서 수백밀리초로 짧아졌다. 이에 따라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과 처리가 중요한 자율주행차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특히 위성통신을 통하기 때문에 모듈을 장착한 차량은 사막 등에 있거나 재난으로 인프라가 무너진 상황에도 초고속 통신을 유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 요청 신호와 차량 상태 정보를 빠르게 전송한다.

LG이노텍은 이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차량 통신모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완성차 회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세계에서 5G 통신모듈을 장착한 차량은 지난해 400만 대에서 2032년 7500만 대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