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를 추격하라"…대구 경찰, '드론·플리봇' 시연

이성덕 기자 2025. 5.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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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4시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대구경찰청이 드론, 폴리봇, 기동순찰대가 함께하는 디지털 합동 순찰을 시연하고 있다. 2025.5.28/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수성못 화장실에서 성추행 사건 발생, 용의자를 추격하라"

28일 오후 4시 대구 수성못의 한 공중화장실.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여성 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을 위협하고 추행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드론을 띄워 추격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가 검은색 상의에 바지, 모자를 착용한 것을 확인했다.

주택 밀집 지역으로 도주한 용의자가 몸을 숨겼지만 '폴리봇(로봇개)'이 찾아 내 대치하는 사이 경찰들이 달려 와 검거했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4차 산업시대에 인공지능(AI) 과학 기술의 미래 치안 활동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AI 드론, 폴리봇이 함께하는 디지털 미래 합동순찰 시범 시연을 선보였다.

28일 오후 4시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대구경찰청이 드론, 폴리봇, 기동순찰대가 함께하는 디지털 합동 순찰을 시연하고 있다. 2025.5.28/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드론의 무게는 2㎏으로 상공 100m까지 비행하며 초속 12m의 바람을 버틸 수 있고, 50분간 비행이 가능하며 사물을 56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세부적인 모습까지 확인 가능하다.

대형 폴리봇의 무게는 56㎏, 초속 4m의 속도로 최대 10㎞를, 12㎏의 소형 폴리봇은 5㎞의 이동이 각각 가능하며, 얼굴 부문에 달린 카메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효과적인 치안 활동을 펼칠 수 있다.

김강현 미래치안구현전담팀(TF) 단장은 "4차 산업시대와 미래 치안에 대비하기 위해 드론과 로봇을 활용해 미래에 구현 가능한 디지털 합동 순찰 모습을 시연하게 됐다"며 "아직 치안과 로봇, AI가 만나는 시작 단계이지만 선제적 치안 대응 가능성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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