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무더기 고소한 학부모, 협박죄로 경찰에 입건돼
![제주경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8/yonhap/20250528171529836mdxc.jpg)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한 학부모가 교사와 교직원 10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무더기 고소했다가 오히려 교권침해로 경찰 조사를 받게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협박 혐의 등으로 학부모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자녀가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 재학 중 교사들의 수업 방식 등으로 충격을 받아 지병이 발현됐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 초까지 교사와 교직원 등 10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자녀가 초등학생 시절 학대를 당했고, 이 때문에 건강이 나빠졌다고 보고 교사들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교사들에게 "죽이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고, 심지어 결혼을 앞둔 한 남자 교사에게는 '깽판 치려 했다'는 등 위협을 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교사를 상대로 고소하기 전에도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 학교 행정실 직원 등을 상대로도 반복적인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동학대 고소 건을 수사하던 중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교사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고 이어 해당 학부모를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라며 "현재 수사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 교권침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제주의 모 중학교 교사가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 숨져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며 이어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수업 중 교사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선생님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8/yonhap/20250528171530033zti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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