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김도영, 전반기 사실상 아웃…KIA 이범호 감독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정세영 기자 2025. 5. 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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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김도영이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회 말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 정세영 기자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친 KIA 간판 타자 김도영(22)이 전반기 내 복귀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KIA 구단은 29일 “김도영은 교차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2단계(그레이드2) 소견을 받았다. 김도영은 당분간 치료받은 뒤 4주 후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회 말 공격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햄스트링을 다쳤다.

햄스트링 부상은 3단계로 구분된다. 그레이드2일 경우, 정상적으로 걸을 수 없는 상태다. 가장 경미한 그레이드1의 경우 재활과 복귀까지 약 한 달 정도 소요된다. 그레이드2 진단을 받은 김도영은 복귀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내 복귀가 사실상 힘들어졌다.

KIA의 이범호 감독. KIA 제공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키움전을 앞두고 “(부상 당시)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볼 때는 괜챃은 것으로 봤지만, MRI(자기공명영상) 결과가 안 좋았다”면서 “앞선 햄스트링 부상 때보다 지금은 손상이 있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 복귀 날짜는 잡을 수 없는 부분이다. 3∼4주 뒤 다시 부상 부위를 찍어보면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김도영의 도루 시도에 대해 “김도영이 팀이 이겨야 하는 순간이라고 판단해서 도루한 것 같다”면서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두고 ‘하지 말라’고 하기 어렵다. 김도영이 나갔을 때는 레드라이트를 계속 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것은 정답을 찾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KIA의 김도영. KIA 제공

KIA는 올해 주력 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 중이다. 간판 타자인 나성범(종아리)과 김선빈(종아리), 패트릭 위즈덤(허리) 등이 모두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이 감독은 “있는 선수들 젊은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젊고, 건강한 선수들과 함께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겨야 한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팀이 잘 버티면 괜찮은 시즌일 될 것이다. 지금 있는 선수들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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