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전호준, 결국 자진 하차… 극단 측 "의사 존중"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전 연인 폭행 의혹 및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출연 예정이던 '투나잇 쇼'에서 자진 하차했다.
28일 '더 투나잇쇼' 극단 백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으나 이 과정에서 해당 배우가 자진 하차 의사를 전했고 극단은 이를 존중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극단은 "우리는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만 무대 안팎에서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신뢰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믿는다"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극단의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당초 전호준은 오는 7월 개막하는 연극 '더 투나잇 쇼'에 출연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4일 전 연인 A 씨가 전호준에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해당 논란의 여파로 캐스팅은 잠정 보류됐다.
이에 전호준은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하차 이유에 대해 "나와 함께 일하는 극단과 동료 분들, 그리고 이 일과 아무 관계없는 제 가족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겠다는 걱정이 덜컥 들었다"라고 설명하며 "지금 준비하던 공연에서 모두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각 극단에게 밝히고 양해를 구했다"라고 말했다.
◆ 이하 극단 백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극단 백의(白意)입니다.
최근 저희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던 한 배우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하였습니다.
극단 백의는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습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 과정을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배우는 이 과정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극단은 이를 존중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만, 무대 안팎에서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신뢰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극단 백의는 보다 체계적이고 건강한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께서 믿고 응원하실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극단의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극단 백의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성숙한 운영을 바탕으로, 예술적 신뢰와 책임을 함께 지는 단체로서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전호준 SNS]
전호준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렁크 살인범' 김일곤이 작성한 28인 살생부 [T-데이]
- "더러운 창녀" 韓여성 인종차별 유튜브 생중계 "프랑스 망신"
- 전청조 감옥서도 사기, 동성 교제+임신한 척
- "5억 내놔" 유명 가수 협박한 조폭 출신 男, 구속기소
- 남윤수, 19금 게시물 공유 해프닝 "해킹 당했나"
- 적수 없는 '좀비딸', 70만 관객 돌파 [박스오피스]
- ‘여수 K-메가아일랜드’ 진욱→박지현 트로트 가수 총 출동, 여수 수놓은 최고의 무대 선사 [종
- BTS→엔하이픈, 극성팬 무질서에 몸살 "공항 질서 지켜달라" [이슈&톡]
- "우리의 뜻" 아이브 장원영, 시축룩도 화제의 아이콘 [이슈&톡]
- 스트레이 키즈→몬스타엑스, 보이그룹 '서머킹' 쟁탈전 [가요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