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커피120원·여성신체’…대선 후반전 고발전 격화
거북섬·커피120원 두고 국힘-민주 쌍방 고발
이준석 ‘여성신체’ 발언에 시민단체 줄고발
역대 가장 늦은 정책공약집…네거티브 고발전만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고소·고발전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커피 원가 120원’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등 각종 발언을 둘러싼 여야의 쌍방 고발은 물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여성 신체’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시민단체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선대위 산하 공명선거법률지원단과 가짜뉴스대응단 등을 중심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고, 국민의힘도 네거티브 대응단을 통해 고발전을 진행 중이다.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놓고도 양당은 쌍방 고발에 나섰다. 김용태 위원장이 “자영업자를 폭리 취하는 장사꾼처럼 몰아갔다”고 비판하자,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국민의힘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발했다.
27일 TV 대선토론에서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을 겨냥해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한 데 대해서는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 관련 불법 정치자금 사건에 연루됐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시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헌법재판관 미임명 관련해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점을 들어 협박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도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HMM 부산 이전’ 발언에 대해서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양당의 고발전이 격화되는 이유는 대선이 후반전 다다르면서 네거티브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양당 모두 갑작스런 대선으로 역대 가장 늦게 정책공약집을 발표하는 등 정책 준비가 부실한 상황이기에 더욱 선명성 부각을 위해 네거티브식 고발전에 더욱 치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선 가능성에 이재명 55.1%·김문수 37.5%·이준석 5.4%
- “대학 어디 나왔냐” 다짜고짜 물은 20대 남성…박주민 대답은
- 선관위, 황교안 고발..."무효표 유도하는 등 투표업무 방해 교육"
- 2000원 커피 팔아 ‘165억’ 서초 아파트 샀다…남성 정체는
- 美 유학생 신규 비자 인터뷰 중단…유학 준비생들 ‘발동동’
- “일주일 내내 토해” 위고비·삭센다 부작용…결국 선택한 게
- “치열한가 저열한가”…대선 토론, ‘정책’ 사라지고 ‘논란’ 총집합
- 이동건, 이혼 5년 만에 미모의 여성과 열애?…소속사 '묵묵부답'
- "즉각 대피해야" 베네수엘라 '여행 금지령' 내린 美
- 펄펄 끓는 '준강남' 과천 집값…전세·월세도 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