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재부 예산 기능 분리 하겠다… 기후에너지부도 신설"

정지용 2025. 5. 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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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미드타운 스튜디오에서 '1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 유튜브 라이브를 윤태준 소액주주행동 플랫폼액트 소장, 이소영 의원과 함께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조직 개편 필요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기재부가 예산권을 휘두르면서 다른 부처의 '상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계획도 밝혔다.

이 후보는 28일 '1,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재부를 정리해야 할 것 같다"며 "예산 기능은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금융 부문의 경우 국내 금융정책 부문은 금융위가, 해외금융은 기재부로 가 있다"며 “금융위에 감독 업무와 정책 업무가 뒤섞여 있어서 분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엔 웬만하면 기존 부처는 손대지 않을 생각"이라고 못 박았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구상도 밝혔다. 이 후보는 "기후 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에 집중 투자해야 하는데 전담 부처가 없다"라면서 "독립된 부처가 필요하다.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해 급하게 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공개한 정책공약집에도 대통령실 인공지능(AI) 정책수석 신설,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정부조직 구조 개편 방안을 담았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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