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젓가락 발언' 파장…스스로 소환한 '여성 혐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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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보수' 이미지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선 과정에서 거리를 둬 온 이 후보의 여성혐오 논란이 본투표까지 6일 남은 시점에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당시 권 후보가 이 후보를 두고 여혐(여성혐오)·갈라치기 정치인이라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제가 그랬다는 단 하나의 사례라도 가져오시라"고 맞받았다.
캠프 내부에서는 이런 공방이 오간 2차 TV토론 당시까지만 해도 이 후보가 합리적인 보수주의자며, 여성혐오 논란을 벗었다고 자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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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여가부폐지 등 성별 논쟁, 악재 전환 가능성도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합리적 보수' 이미지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날(27일) TV토론회 도중 여성 신체에 대한 욕설을 언급해 이 후보에게 표심을 주던 '연성 지지층'이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후보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TV토론에서 논란이 된 발언과 관련 "확장성 저해 지적은 당연히 알고 있다"며 "불편할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선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언의 의도와 방향은 옳았다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이 후보는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본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중요 검증 기회를 회피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표현을 굉장히 순화해서, 특정하지 않고 양당의 기준을 물어보는 식으로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논란을 감수하고 후보자 검증을 위해 질의를 한 것이며, 지속적으로 진보·좌파 진영의 위선을 밝혀가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가 진화에 나섰지만 캠프 안팎에서는 이번 발언이 '젠더 이슈'의 뇌관을 건드렸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후보는 여성과 남성의 지지 및 호감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정치인으로 여겨져서다.
대선 과정에서 거리를 둬 온 이 후보의 여성혐오 논란이 본투표까지 6일 남은 시점에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캠프 안팎에서 이 후보가 그간 쌓아온 지지율이 무너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정부 효율화 정책 중 하나로 내놓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거나, 남녀공학 전환에 반발해 벌어진 동덕여대 학생들의 점거 농성을 '폭동'으로 규정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인질극'이라 표현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와 TV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권 후보가 이 후보를 두고 여혐(여성혐오)·갈라치기 정치인이라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제가 그랬다는 단 하나의 사례라도 가져오시라"고 맞받았다.
캠프 내부에서는 이런 공방이 오간 2차 TV토론 당시까지만 해도 이 후보가 합리적인 보수주의자며, 여성혐오 논란을 벗었다고 자평하고 있었다. '이준석이 여혐 정치인이라는 주장은 이미지 정치에 불과하다'는 이 후보의 되치기가 유의미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해서다.

함익병 '50대 룸살롱' 이어 새 리스크…캠프 내 일부 이견도
현재 이 후보 측은 발언의 파장을 가늠하는 중이다. 이 후보는 거듭 양당의 표리부동함을 지적하며 정면돌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존에 축적된 '갈라치기'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거절한 직후 논란이 불거진 점도 악재로 꼽힌다. 이 후보에게 등 돌린 국민의힘 인사들이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후보의 여성 신체에 대한 원색적 표현을 두고 "'제 앞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이라고 (내게) 한 말을 되돌려주고 싶다"고 했다.
실제 캠프 내에서도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함익병 선대위원장의 "50대 이상은 모두 룸살롱에 간다"는 발언을 묵과하며 당내 이견이 일부 노출된 바 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뉴스1에 "진짜 여성혐오에서 눈돌리는 자들이 그동안 그토록 이 후보에게 여성혐오 프레임을 씌우려고 노력해 왔고, 그 민낯이 벗겨진 토론이었다"며 "이재명·권영국 후보는 여성을 위한다는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다른 캠프 관계자는 "표심에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막 우리 쪽으로 넘어온 사람들은 조금 과하다고 볼 수도 있다"며 "정치인은 남의 말을 옮기더라도 자기가 한 말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후보의 스타일이 정면 돌파인 만큼 캠프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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