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신경 손상→복귀까지… 다시 못 걸을 것 같았다는 EPL 최고참 밀너

(베스트 일레븐)
프리미어리그의 최고참 제임스 밀너가 2024-2025시즌을 치르다 입었던 무릎 부상을 돌아보며 다시는 못 걸을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였다고 고백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의 베테랑 미드필더 밀너는 2024-2025시즌 초였던 8월 아스널전을 끝으로 부상 때문에 자리를 비워야 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토트넘 홋스퍼전을 통해 겨우 피치에 복귀할 수 있었다. 사실상 한 시즌을 날린 셈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밀너는 부상뿐만 아니라 의료 사고까지 겪었던 모양이다. <미러>에 따르면, 시즌 초 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쳤던 밀너는 수술을 받던 과정에서 신경 손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 개월간 발과 발가락을 들어 올릴 수 없는 상태에 놓였다.
밀너는 "처음엔 12월 초에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수술 중 신경이 손상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수술 후 발이나 발가락을 들 수조차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12월 31일이 되어서야 발에 약간의 반응이 생겼다. 정말 힘든 재활의 연속이었다. 의료진의 헌신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클럽 피지오인 션 더건의 헌신은 잊지 못할 것이다. 정상적으로 걷지 못할 수도 있고, 아예 축구를 그만둬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밀너는 "이번 부상은 나이 때문이 아니었다. 수천 분의 1 확률로 일어나는 불운한 사고였을 뿐이다. 시즌 초반 몸 상태도 좋았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기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재활의 결실은 있었다. 밀너는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서 팀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었던 건 정말 특별한 일이었다. 2개월 가까이 잔디 위에서 훈련은 해왔지만, 접촉을 피하면서 조심스럽게 몸을 만들어야 했다. 단지 시간이 부족했을 뿐, 만약 시즌이 한 주만 더 길었다면 나는 100% 출전할 준비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너는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나이가 많은 선수다. 올해 39세다. 브라이튼과 재계약 여부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튼 감독은 "밀너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해주길 바란다. 현재 논의 중이며, 그의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친 바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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