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이나 들었다고?"···중국 전통 공연 보며 즐기는 차이나타운 '짜장면 축제'

인천시가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행사성 사업에도 거액이 투입돼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인천시교육청은 2025년 본예산 대비 2168억원(4.1%) 증가한 총 5조5143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중앙정부의 이전수입 1052억원과 내부거래 1194억원이 증액되면서 편성됐다.
인천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정부의 2년 연속 세수결손 등으로 재원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민선 8기 주요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급한 현안에 집중해 편성한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을 체감하고 민생경제와 약자복지가 강화되는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경에 행사성 신규예산도 거액이 투자됐다. 오는 11월 23일 인천마라톤 예산으로 10억원 이외에 추가로 10억원을 편성했다. 이미 인천에는 마라톤대회가 수두룩하다. 인천국제하프마라톤을 포함해 송도 3·1절 기념 단축마라톤, 송도국제마라톤, 강화해변마라톤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시와 각 자치단체들은 지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시민단체 등은 세금 낭비라고 지적했다.
또 10억원을 들여 10월 18~19일 중구 차이나타운과 개항장에서 ‘1883 짜장면 축제’를 연다. 짜장면 축제는 중국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민 차이타나운에서 중국 전통 공연과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또 문화·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해 아트플랫폼 공간 개편에 12억원, 전국카누대회 개최에 1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6월 5일 개회하는 제302회 인천광역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6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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